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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 인터뷰] 사업도 맞춤형, 봉사도 맞춤형’ 명예로운 기업을 꿈 꾼다.

이윤이 최대 목표가 아닌 ‘명예로운 기업’을 만들고 싶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젊은 날 패기와 열정하나로 집사람과 함께 시작한 사업이 15년이 되어간다. 현재 사업은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노력보다 앞으로 더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 노력에 있어 기술력, 자본력, 사업적수완이 아닌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로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내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윤이 최대 목표가 아닌 ‘명예로운 기업’ 그것이 바로 제가 꿈꾸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흥진캐노피 김화석 대표와 탐방 인터뷰 中...-

 

◆ 특장점이 살아있는 맞춤형 봉사 기업 ◆

 

지난 2007년 수원시 탑동 일원에 차양용 부품 등을 제작하는 알루미늄 샷시 공장(흥진기업)으로 설립됐다. 제가 직접 등록한 4종에 디자인 특허를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이다. 2018년 흥진캐노피로 법인설립이 됐으며, 현재 알루미늄·스테인리스·폴리카보네이트(렉산) 3개 사업부에서 패션차양, 발코니, 헨스, 대문자바라, 스텐 제작물 및 캐노피 등을 주요사업 품목으로 삼고 있다.

 

현재 알루미늄·스테인리스·폴리카보네이트(렉산) 3개 사업부가 있다. 그중 최신레이저 가공기를 도입한 스테인리스사업부는 그동안의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최고의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2021년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등 관련 건설업등록을 통해 현재 관급공사와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의 공사를 진행 중 이고 수주 준비단계에 있다.

 

설립 이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는 흥진캐노피가 이러한 사업적 성과와 함께 지역과 동종업계에서 또 다른 의미로 화자 되고 있다. 봉사하는 기업, 자체적인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정신을 실천해 나감에 있어 제도적이고 획일화된 봉사활동을 벗어나 물질적 나눔 행사와 더불어 흥진캐노피만의 ‘공간’이라는 재능 나눔을 계획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봉사’, 또 다른 봉사의 결과물들과 중복되지 않도록 지역 환경을 잘 아는 지역기업이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업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살린 나눔을 실천하는 것, 수요자들을 위한 ‘맞춤형 공급’, 흥진캐노피에 사업적 이념을 봉사활동에 그대로 적용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김화석 대표는 지난 2012년 지역 방범위원회를 시작으로 수원시 평동 주민자치위원회, 수원시 남부 로타리클럽, 수원시 장애인체육회, 경기도 바르게살기 운동본부협의회 등 많은 단체에 일원으로 활동을 해왔다.

 

 

◆ 사람이 좋으니 활동이 즐겁고 이제는 일상생활이 되어 버렸다. ◆

 

20여 년간 지역기업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전남 함평이 고향이다. 2003년도 무작정 수원에 올라와 한 샷시 대리점에 막내로 취직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업계 특성상 온카페 시장이 주류였던 시절에 특화된 상품을 만들어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품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디자인특허를 준비하며 창업을 꿈꾸게 됐다.

 

“2007년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던 청년창업자금을 통해 집사람과 어렵게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루 세 시간씩 잠을 자며 일에 몰두했고 점차 성과도 이뤄냈지만 가장 힘든 것은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가장 컸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향수를 느끼고 싶었고, 솔직히 부끄럽지만 처음엔 사업적인 목적도 있어 지역 방범위원회에 들어갔다. 저에겐 첫 지역단체 가입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난 만큼 여러 단체에 가입하고 그 분들과 교류하면서 사업이 아닌 사람 자체가 좋아지고 지금은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자체가 즐거움으로 다가와 마치 일상생활처럼 되어 버렸다. 제가 사업을 할 수 있게 힘이 되어주고 기반이기도한 이 지역에 살아가시는 어려운 분들과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 첫 사업을 시작할 때 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

 

 

◆ 전 직원과 함께하는 봉사기업 추진 ◆

 

“평소 어디 가서 기부를 하더라도 내가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내주위에 정말 소외된 분들을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게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됐고 지역기업인으로서 제가 지역에 대한 상황을 많이 알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 편중 되지 않는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을 얻게 됐다”

 

“다음으로는 올여름부터 지속적으로 인근 행정처에 이야기를 해서 소회계층을 대상으로 한해 20~30여 가구에 방충망·방범창 등 안전장치 시공을 지원하려고 한다. 물질적인 부분도 좋지만 저희만이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는 동기부여로 봉사의 뜻을 같이 하는 직원들과 함께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또한 더 큰 범위에서 지역 모든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편익시설을 행정처에 제안해 ‘쉼 공간’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끝으로 기업이익 사회 환원과 일자리창출이다. 수원은 저에게 큰 변수가 없는 한 마지막까지 살아갈 제 2의 고향이다. 사업기반인 이곳에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받은 도움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로 저희 직원들과 수익에 일정부분을 연말에 기부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 특히, 2021년 건설업 등록으로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평동, 입북동 행정처에 인력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지역민 우선채용으로 조금이라도 지역고용시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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