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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분권만이 경기행복시대 연다.

시스템 적폐청산(积弊清算)은 종식 시켜야
공공의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접견실에서 경기도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을 맡은 정기열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임기 후 행보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더민주당 소속 정기열 의장은 제7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지금까지 왔다. 초선시절에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과 대치하면서 어렵게 의원 생활을 시작했다. 정 의장은 가장 힘든시기를 토로하며 “그때 당시가 더민주당은 소수당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 후 공부도 하면서 삭발과 시위를 해가며 많은 의정활동을 해왔다. 현재 의장직을 할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경기도민과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 2018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


저는 지난 도의회 의장직에 선출되자마자 2018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유는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목표가 있게 되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중앙당의 눈치를 보게 되고 남은 임기 1년동안 의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머지 1년의 귀중한 도의회 의장 임기를 한 개 지역의 시장을 하려는 그런 정치로 소비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는 나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을 향한 소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모든 권력을 내려놓고 잠시 일상으로 돌아가 도민들과 소통하고 배우겠다.


▶ 2018년 7월 1일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돌아가는 도의회 정기열 의장


젊은 시절 현대자동차 영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세일즈맨을 10여년 동안 했다. 2018년 도의원 임기가 끝나면 본연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2018년 7월 1일자로 복직할 예정이다. 내가 예전처럼 영업을 잘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하지만 그 역시도 내게는 도전이다. 내가 정치에 도전했듯이 과거의 직업으로 돌아가는 것도 도전이라 생각한다. 그 도전을 하기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자신에게 세뇌를 하고 있다.


또한 저는 충남 아산에서 올라와 정치에 입문했으며, 이 직업에 대해 아무런 주변 의식을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자동차 세일즈를 하면서부터 여러 가지 경험을 체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결심은 얼마 전 유럽순방을 하면서 더 굳히게 됐다.


유럽 사람들의 큰 장점은 본인이 어떤 일을 하 는것에 대해서 주변의식을 하지 않는다.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터, 길에서 노래하는 예술인, 빠에서 술파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호텔 로비에서 일하는 사람,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메고 회사를 출근하는 사람등 이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직업군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일에 대해 최고라고 생각한다. 임기가 끝난후 일상으로 돌아가도 난 두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 유럽순방에 대해 성과가 있다면


큰 성과가 있었다. 스위스, 스페인 지방분권형 형태의 연방형이다. 특히 프랑스는 지방분권형 국가임을 헌법에 명기하고 있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주민들이 직접 정치를 한다. 주민들의 의견들이 고스란히 중앙에 반영이 된다. 연방정부에서 주요 사안에 대해 지방주 의회가 처리를 요구 하지만 민생은 주의회(지방)에서 처리한다.


만약 연방정부에서 지시를 내려도 주민투표에서 반대를 한다면 수용이 안된다. 그래서 연방법 보다 주민법이 우선으로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 문제는 중앙에 의해 너무 좌지우지 되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중앙정부에서의 지시는 경기도의 여러 현실과 맞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자치권에 우선 하는 지시보다는 지방현실에 맞는 협치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헌법 개정을 할 때 이런 문제, 즉 각자 지방에 맞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래야 국민들이 직접정치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숙해질 것이다.


▶ 일자리 창출 그 해법을 찾는다면


경제민주화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좋지만 나는 간접고용보다 직접고용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도의회와 경기도체육회가 우선적으로 직접고용은 실시하고 있지만 산하 공공기관의 760명의 용역파견 근무자들을 산하기관에서 무기직 등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려고 협의 중이다. 7~8월 중 조만간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등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층이 운영하는 기업도 앞으로 더 성장하게 할 계획이다.


▲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 언론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경기언론이 중앙언론과 맞서는 언론이 됐으면 한다. 이것도 하나의 자치분권이다. 중앙에 예속된 것이 아니라 경기도 언론인들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그 필체로 경기도를 자랑하고 경기도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경기도를 17개 광역시·도를 넘어서 세계적인 경기도를 만들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것만이 경기도가 앞으로 살아남는 길이다. 향후 경기도에서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지처럼 큰 언론이 경기도에서 생겨나고 이로 인해 언론과 경기도와 의회 그리고 도민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


-약 력-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EMBA 졸업

재안양충청향우회 부회장

전)경기도의회 문화정책 연구포럼 회장

전)경기연구원 의정포럼 회장

제7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간사

제8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 위원, 민주당 대표의원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수상 경력-

201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의원부문 대상

2011 의정대상 광역의원부문

2017 제13회 경기도 사회복지사 대회’ 사회복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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