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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된 7월 27일


▲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양혜숙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끝나고 어느 덧 7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전국적인 기념행사와 학교, 언론매체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어, 6․25전쟁 세대들은 물론 전후 세대들에게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공식이 익숙하다. 그러나 7월 27일은 어떠한가, 이날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선 숫자일 것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며 전쟁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게 된다.
그렇다. 바로 7월 27은 정전협정기념일이다.


1950년 7월 5일 최초로 한반도에 도착한 스미스 특수부대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멀고 먼 나라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이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한민국’ 이 있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 자유와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시금석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전은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3년 1개월간의 민족끼리 겨눈 전쟁기간 중 2년이 넘게 진행된 휴전회담으로 6․25전쟁은 세계역사상 가장 긴 휴전회담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유엔군에게는 군사분계선 설정과 포로송환의 문제로, 우리나라에게는 통일에 대한 열망과 분단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뜨거운 목소리로 2년간의 지루한 마라톤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승자도 패자도 없이 비극과 상처만이 가득했던 전쟁에 쉼표가 찍히게 되었다.


그날이 바로 1953년 7월 27일 22시 정각이었다.


정전협정은 엄연한 휴전협정이며 6․25전쟁은 아직 마침표가 찍히지 못한 끝나지 않은 전쟁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 6․25 참전유공자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정전협정 이후 우리나라를 지켜온 1,000만 제대군인과 300만 주한미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停戰(정전)이 終戰(종전)이 되길 염원하면서, 7.27 이날을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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