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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해수호의 날과 6·25전쟁 70주년을 기억하며

 

[경기헤드라인] 봄이 이미 왔건만 코로나19의 파로 봄을 느끼거나 생각할 겨를 없이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애국선열들의 공헌과 희생을 떠올리게 된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우리 민족은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여 앞으로 나아갔다. 35년 일제강점기,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극복했으며 1997년 IMF 경제 위기에는 금모으기 운동, 현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의 대혼란 속에서도 우리 국민과 정부가 온 역량을 다해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 전 세계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저력은 우리 민족의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호국정신, 희생정신, 애민정신의 발로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진정한 나라사랑의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전쟁은 누가 옳고 그르냐를 가리지 않는다. 누가 살아남느냐를 가릴 뿐이다.” 버트런드 러셀 철학자의 이 말은 실제 전쟁은 삶과 죽음밖에 없음을 단면적으로 알려준다.

 

나라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걸고 싸웠던 호국영령들의 염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우리 생활의 터전인 한반도의 ‘평화’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우리 미래 세대들이 살아갈 이 국토는 아직까지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서해수호의 날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기억하고 되짚어봐야 하는 이유이다.

 

국립이천호국원은 ‘현장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 실천의 마지막 보루로 호국영령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해 왔다.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호국원으로 강원, 충청권역까지 아우르며 국립묘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개원한지 9년만인 2017년 4월에 만장이 되었다.

 

하지만 만장 된지 2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이천호국원으로 모시고자 하는 유가족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 안장 대상자 27만여 명 중 18만여 명이 수도권에 인접한 이천호국원에 안장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일선 지청에 근무하면서 잘 알고 있었기에 부임하면서 꼭 해야 할 소임으로 1순위가 제2묘역 조성 추진이었다. 호국원의 안장 대상자 중 대부분이 참전유공자이며 특히 6.25 참전 유공자는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안장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3년간 제2묘역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4년을 목표로 부지매입 단계에 이르렀고, 특히 이천시와 이천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으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이천시와 지역주민 등 관계 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립이천호국원은 국민 모두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평화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한해 6·25전쟁 70주년 계기로 한 ‘기억’ ‘함께’ ‘평화’의 주제로 3월 나라사랑 콘텐츠 공모를 시작으로 하여 5월 어버이날 카네이션 이벤트, 6월 호국보훈의 달 체험 등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충선양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자연녹지 비중이 높은 이천호국원은 봄이 되면 생동감으로 넘쳐 많은 참배객들과 현충시설 탐방 단체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참배객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그동안 위기를 극복했던 저력을 상기하고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이어받아 전 국민이 역량을 결집하여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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