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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거북시장에 위치한 돈순네 ‘생 두루치기 전골’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을 보이는 11월 중순, 화려했던 단풍을 걷어내고 다가올 겨울철 준비에 한참이다. 김장철엔 유독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돼지고기를 푹 삶아 얇게 썰어 배추와 쌈장에 먹는 보쌈과 쌀쌀한 기온을 뜨듯하게 해 줄 '생두루치기전골'도 그 중의 하나다. 

 

거북시장에서 이 음식으로 소문난 집이 있다면 ‘돈순네 생 두루치기’집이다. 외관과는 달리  역시 시장 안 식당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벌써부터 옹기종기 모여 막걸리를 한 사발씩 하고 있었다. 특히 이곳은 오리 주물럭과 훈제, 백숙등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특히 두루치기전골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기본반찬은 무말라갱이, 열무김치, 계란반찬, 오이김치 등이 나오며, 떡을 비롯해 돼지고기, 묵은지 등이 푸짐히 들어가 국물 맛을 더욱 얼큰하게 해준다.  

 

두루치기는 안동의 양반가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두루’라는 이름은 다양한 재료를 두루두루 넣어서 사용했다는 의미가 있는데, ‘치기’는 재빠르게 무언가를 하는 동작을 뜻한다고 한다. 

 

손님이 갑작스레 방문하였을 때,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재빠르게 요리하는 대에서 유래됐다고 하며, 주재료에 따라 돼지두루치기나 두부두루치기, 삼겹살두루치기 등으로 종류도 다양하게 있다. 역시 공통점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과 얼큰한 맛, 그리고 푸짐한 양으로 오감을 자극한다는 것에 있다. 

 

두루치기전골의 돼지고기와 떡을 건져먹은 후에 라면사리 등을 추가로 넣고 먹으면 3~4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김홍범 기자(flashcast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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