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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25전쟁영웅 에드워드 포니 대령


▲ 국립이천호국원 이삼진 관리과장


지난주 12월10일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포니 대령 6․25전쟁영웅 선정 및 현봉학 박사 동상건립 2주기 기념식’이 있었다. 


기념식에는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하여 국회 부의장, 해병대사령관, 연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하여 6․25전쟁영웅 두 분의 활약상을 기념하였다.


특히, 12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손자 등 유족들이 참석하여 포니 대령의 선정패를 직접 전달 받아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포니 대령은 미국 역사상 전투 중 실시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해상 탈출 작전으로 꼽히는 흥남철수작전을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이끈 미 제10군단 지휘단의 책임관으로 활약했다.


흥남철수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린다. 1950년 12월 15일부터 성탄절 전날일 12월24일까지 열흘 동안 동부전선에 투입되어 압록강 유역의 혜산진과 두만강 유역까지 진출했던 미국의 제10군단과 한국군 제1군단이 중공군의 전쟁 개입으로 병력의 열세와 강추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함경남도 흥남에서 군함, 상선 등 가용선박 190여척배편으로 철수 작전을 전개하여 10만 명이 넘는 병력과 피란민 10만 여명이 적지에서 완전하게 철수시켰다.  


당시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후퇴하는 미군과 한국군을 따라서 북한 지역에 살던 주민들도 피난길에 올라 30만여 명에 달하는 피란민이 흥남에 집결하였으나 발이 묶여 있었다. 


포니 대령은 미 제10군단의 민사고문으로 활동하던 현봉학 박사의 요청을 받고 피란민 수송을 반대하는 알몬드 제10군단장을 간절히 설득한 결과 무기와 장비를 운송하기 위해 미군이 투입한 군함과 화물선의 남은 공간에 피란민 승선이 허락되어 약 10만 여명이 북한을 탈출하였다. 


특히 레너드 라루 선장의 메러디스 빅토리아호는 배에 실린 다량의 항공유 등 군수품을 하역하고 1만4천명의 피난민을 태워 1950년 11월 23일 흥남부두를 출항해 크리스마스인 25일 무사히 거제도 장승포항에 피난시켰다.


흥남철수작전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은 에드워드 포니 대령은 미국 청동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의 주 설계자였던 포니 대령은 6․25전쟁 중 포항상륙작전을 계획하여 당시 1만명이 넘는 병력과 2천대 이상의 차량을 포항에 상륙시켜 부산지역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수세에 몰린 전황의 긴박한 철수작전 상황에서 무기 및 군수물자를 포기하고 휴머니스트 정신을 발휘하여 피란민을 군함과 상선에 탑승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통하여 6․25전쟁에 ‘크리스마스 기적’을 연출한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인도주의적 결정에 대해 재조명이 필요하며, 12월 6․25전쟁영웅 선정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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